(불교신문) 10·27법난 ‘심의위’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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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법난 ‘심의위’ 활동 시작8일 1차회의 열고 향후계획 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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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0년 신군부가 불교계에 자행한 ‘10·27 법난’ 피해자들의 명예회복 및 보상을 위한 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10·27 법난 피해자 명예회복 심의위원회는 지난 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1차 회의를 갖고 만장일치로 원학스님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위원장 원학스님은 “만장일치로 부족한 소납을 위원장의 책무를 맞도록 호선해 주신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지난 28년 동안 불교의 명예회복과 부처님 법을 받들기 위한 정진을 계속해 오신 불교계 사부대중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관련 당사자 스님들과 관계자 분들의 상처가 조속히 치유될 수 있도록 미력이나마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설명 : 8일 열린 10ㆍ27 법난 피해자 명예회복 심의위원회 1차 회의 모습. 이날 회의에는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원학스님, 사회부장 세영스님, 조계종 10·27 법난 특별법제정추진위원 삼보스님, 김종천 국방부 차관 등 9인이 참석했으며, 위원회 출범 경과보고, 위원장 선출, 위원회 분과위 구성 논의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회의에서 위원들은 오는 21일경 서울 전쟁기념관 내에 마련될 위원회 사무실의 현판식으로 열기로 잠정 결정했다. 향후 활동과 관련해 위원회는 현판식 이후 위원회 산하에 심사 실무위, 명예회복추진 실무위, 의료지원금 판정 실무위 등을 빠른 시일 내 구성하고, 피해자 해당 여부를 신문에 공고하여 접수.심사, 의료지원금 지급, 명예회복을 위한 기념행사 및 역사교육관 건립 등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활동을 펼쳐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원학스님은 “위원회가 이명박 정부 들어 처음 구성되는 위원회인 만큼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이 이뤄져 과거의 아픔을 딛고 사회통합과 종교차별 극복 해소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0.27 법난 피해자 명예회복 심의위원회는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과 보상 등을 논의하기 위한 불교계의 노력 끝에 지난해 12월30일 민간위원 위촉식을 갖고 국무총리 소속 위원회로 공식 출범했으며, 오는 2010년 6월까지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엄태규 기자 che11@ibulgyo.com
“불교계 명예회복에 최선”
10·27명예회복심의위원장 원학스님 “피해대상이 스님인 점을 감안해 금전적인 보상보다는 다시는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 되는 일이 없도록 역사교육관 건립을 위원회의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지난 8일 10.27 법난 피해자 명예회복 심의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원학스님〈사진〉은 이 같이 활동 계획을 밝혔다. 위원회 1차회의가 끝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원학스님은 “오늘이 있기까지 많은 분들이 노력해 온 만큼 위원회가 해야 할 일이 많다”며 “불교탄압의 역사는 반드시 청산하고 정리해야할 부끄러운 역사”라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스님은 실추된 불교계의 명예를 회복하는 일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원학스님은 “위원회 구성이 늦어진 만큼 활동 기간 연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위원회의 활동이 원만히 회향되어 불교가 우리사회의 고통과 아픔을 치유하는 본연의 활동에 더욱 매진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엄태규 기자
[불교신문 2492호/ 1월14일자] 2009-01-10 오후 2:06:23 / 송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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