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도종환 장관에 "10.27법난 진상 밝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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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9 21:01:53 최병성 기자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8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10·27 법난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청했다.
<불교신문>에 따르면, 설정스님은 8일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도종환 장관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바쁠 텐데 이렇게 찾아와줘 고맙다”며 “종단의 아픈 역사인 10·27법난은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잔악하고 치졸한 탄압이었다"고 말했다.
설정스님은 이어 수덕사 주지 시절 자신이 직접 겪은 피해를 거론하며 “법난이 일어난 지 37년이 지났지만 가해자와 책임자가 누구인지도 밝혀지지 않은 현실이 공허하고 서운하다”고 토로했다.
설정스님은 이어 “법난으로 인해 불교계가 입은 피해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 크다”면서 “제대로 된 규명 없이 역사 속으로 법난이 묻히지 않게 국가 차원에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도 장관도 법난 당시 상황을 자세히 묻고 경청하는 등 관심을 표했다.
10·27 법난은 1980년 10월 27일 신군부 세력이 불교계 정화를 명목으로 당시 총무원장이었던 월주 스님을 비롯한 153명의 불교계 인사를 마구잡이로 연행해 고문과 가혹 행위를 가한 사건이다. 설정스님도 당시 보안대에 끌려가 고초를 당했다.
<불교신문>에 따르면, 설정스님은 8일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도종환 장관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바쁠 텐데 이렇게 찾아와줘 고맙다”며 “종단의 아픈 역사인 10·27법난은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잔악하고 치졸한 탄압이었다"고 말했다.
설정스님은 이어 수덕사 주지 시절 자신이 직접 겪은 피해를 거론하며 “법난이 일어난 지 37년이 지났지만 가해자와 책임자가 누구인지도 밝혀지지 않은 현실이 공허하고 서운하다”고 토로했다.
설정스님은 이어 “법난으로 인해 불교계가 입은 피해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 크다”면서 “제대로 된 규명 없이 역사 속으로 법난이 묻히지 않게 국가 차원에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도 장관도 법난 당시 상황을 자세히 묻고 경청하는 등 관심을 표했다.
10·27 법난은 1980년 10월 27일 신군부 세력이 불교계 정화를 명목으로 당시 총무원장이었던 월주 스님을 비롯한 153명의 불교계 인사를 마구잡이로 연행해 고문과 가혹 행위를 가한 사건이다. 설정스님도 당시 보안대에 끌려가 고초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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