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 불교TV - 10.27법난 피해자 세미나
페이지 정보
본문
군부에 의해 불교가 무차별적으로 짓밟힌 10.27 법난사건이 일어 난지 올해로 35년이 됐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당시의 아픔과 상처는 아직 아물지 않았습니다. 10.27법난위원회 활동기간이 약 10개월 정도 남은 가운데 10.27법난위원회가 피해자 명예회복조치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
1980년 10월 27일, 제5공화국 헌법이 공포되던 날, 불교계는 국가 권력에 의해 무참히 짓밟혔습니다.
10.27법난 불리는 이 사건으로 인해 전국 5731개의 사찰이 훼손됐고 2000여 명의 스님과 불자들이 강재 연행돼 가혹한 고문을 당했습니다.
이후 2008년 12월 특별법에 따라 10.27법난위원회가 출범해 피해자 명예회복과 보상에 관한 방안이 추진됐지만 아직 미흡하다는 지적입니다.
이런 가운데 10.27법난위원회는 토론회를 열어 피해자 명예회복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SYNC-지현스님/10.27법난위원회 위원장
(10.27법난 피해자 분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결실을 마련하는데 혜안을 모으고 방향을 정립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며...)
이날 토론회에는 1980년 법난 조계종 전국신도회 사무국장으로 피해를 입었던 이건호씨가 발표자로 나서 당시의 참혹했던 상황을 회고했습니다.
SYNC-이건호/10.27법란 피해자
(일반인도 당하기 어려운 일을 하물며 고귀한 수행을 하시는 스님들이 사람대우가 아니라 짐승대우 이상으로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신 분들이 이 자리에 계십니다.)
진희권 경기대 교수는 법난은 국가가 정당한 이유 없이 군사력을 동원해 승가집단과 사찰을 탄압한 전대미문의 국가적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단순히 보상만 주장할 것이 아니라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는 인식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SYNC-진희권/경기대학교 법학과 교수
(이런 문제들은 단순하게 일반적인 과거사 접근과는 다르게 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10.27법난위원회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종합해 당시 피해자에 대한 명예회복조치 방안을 구체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BTN뉴스 임상재입니다.
- 이전글불교신문 - 이석심 본부장, “10.27법난 가슴 깊이 새겨야” 15.09.01
- 다음글BBS 불교방송 - 10.27법난 역사적 교훈 가슴에 새겨야 15.09.0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