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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주년 10.27법난 기념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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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086회 작성일 17-11-2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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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 전 10월 27일, 신군부의 권력에 의해  강제 연행되고 탄압 당했던 10·27 법난의 역사를 기억하고 치욕의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한 다짐의 장이 열렸습니다.
10.27법난 37주년 기념법회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불교정화를 명분으로 1980년 신군부가 무장 군·경 3만여 명을 동원해 전국 5천여 사찰에서 2천여 스님과 불자들을 강제 연행한 한국불교 역사상 전례 없는 훼불사건 10. 27 법난

일명 작전명 ‘작계 45’,는 조계사가 위치한 견지동 45번지를 뜻했고 당시 연행된 스님과 불자들은 고문과 가혹행위를 당했습니다.

부당한 탄압의 진실은 2007년 당시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가 10·27법난에 대한 진상조사를 벌여 ‘국가권력 남용사건’으로 규정함으로써 세상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어제 조계종 총무원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10·27법난 제37주년 기념법회가 봉행됐습니다.

<SYNC> 진각스님/조계종 사회부장(총무원장 기념사 대독)
(10·27 법난 같은 국가폭력은 되풀이 되지 않아야 합니다. 새롭게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이런 비극이 재발되지 않도록 민주주의의 기틀을 확고하게 다질 것이라 믿습니다. )

10·27법난 명예회복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지현스님은 기념관 건립과 성역화 사업의 큰 방향은 잡혔지만 헤쳐 나갈 길이 멀다며 사부대중의 끝없는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SYNC> 지현스님/ 10·27법난 명예회복위원회 위원장
( 앞으로도 큰 원력이 필요합니다. 집행부를 비롯한 종단 관계자들의 책임이 가장 무겁겠지만 사부대중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합니다. )

기념법회에서는 제1회 10.27법난 문예공모전 시상식도 진행됐습니다.

시와 산문, 만화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대상과 최우수상에 각 부문별 1명, 우수상은 총 5명, 장려상은 8명에게 수여됐습니다.

<SYNC> 강대식/ 10·27법난 문예공모전 시 부문 대상
( 경군의 군화 발은 겁이 없었다. 제국의 왕들조차 감히 범하지 못한 신성한 불전을 신군부는 자신들의 야망을 채우기 위해 거짓과 위선의 가면을 쓰고 짓밟는 천인공노할 범죄를 저질렀다..  )

10·27법난 명예회복위원회는 어제 오전 피해자 간담회를 열어 10.27법난 기념관 건립 등 기념사업 경과보고 등을 진행하고 한국불교가 자주성과 명예를 회복하고 사회통합에 기여하기를 염원했습니다. 

BTN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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