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7 법난 30주년 행사 다채>

오늘 10.27법난 30주년을 맞아,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법난의 상처를 딛고 불교중흥과 사회통합의 길로 나가자”고 밝혔습니다.

자승스님은 오늘 10.27법난 담화문을 통해 “10ㆍ27 법난은 국가 권력의 불법적인 공권력에 의해 전국사찰이 계엄군의 군홧발에 유린당한 날로 한국 현대사에 유례없는 비극적 사건”이라고 정의하며, “10ㆍ27법난에 따른 명예회복과 피해보상은 정법을 바로 세우는 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자승스님은 “무엇보다 가해자는 용서와 자비를 구하고, 피해자는 자비를 베풀어 10.27 법난을 국민화합의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오늘 조계종과 국무총리 산하 10.27법난 피해자 명예회복심의위원회는 기념법회와 함께, 오늘 하루 동안 전국 문화재보유사찰에 대한 입장료를 받지 않기로 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한 10.27법난 대국민 홍보에 나섭니다.

또 이에 앞서 지난 25일부터 이번 달 말까지 매일 저녁 7시에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는 10.27법난을 다룬 연극 <뜰앞에 잣나무>가 무대에 오르며, 오는 29일에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10.27법난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도 열립니다.

보도- 홍 진 호